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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조국 지지·수호' 공지영 "윤석열 파면돼야…국민의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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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윤석열 검찰총장을 파면해야 / "상식적인 사람은 자기가 사표를 낸다"

세계일보

왼쪽부터 소설가 공지영, 조국 법무부장관, 윤석열 검찰총장 뉴시스


소설가 공지영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지영은 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인적 쇄신없는 조직 개혁? 이런 거 주장하시는 분들 설마 검찰에 뭐 책잡혀계신 건 아니지요? 윤석열은 파면되어야 한다. 그것이 권력의 핵심부에 있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 개혁하자는 약속을 받고 (대통령이) 윤석열을 총장에 임명하셨다. 그 개혁을 이 사람 조국과 하라고 팀을 짜줬다. 그런데 팀을 짜주자 윤석열은 임명권자가 정해준 자기 상관이 맘에 들지 않았다. 이 경우 상식적인 사람은 자기가 사표를 낸다"면서 "그런데 윤석열은 그렇게 하는 대신 상관의 정치적 문제와 의혹들을 범죄적 문제들로 치환시켜 기소독점의 위력과 수사 권력이 무엇인지, 검찰이 맘 한번 먹으면 무슨 짓을 할 수 있는지 온 국민에게 보여줬고 또 보이는 중이다. 온 국민이 일제 때부터 백 년간 구경해와서 이제 그만 보자고 하는 바로 그걸 말이다"라고 주장했다.

세계일보

공지영 페이스북 갈무리


이어 "임명권자가 정해준 제 상관을 의혹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털고 두들겨 패고 그것도 모자라 병역한('병약한'의 오기인 듯) 아내와 아이들, 노모와 동생, 동생의 전처, 오촌 조카까지 온 나라 앞에 세워 망신을 주고 있다"면서 "살아있는 권력이라도! 수사하라고 했지, 살아있는 권력 중 자기 맘에 안 드는 사람과 그 가족만 수사하라고 했나"라고 주장했다.

앞서 공 씨는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나라가 두 쪽이 났다고 한다. 천만의 말씀"이라며 "저들은 적패(적폐의 오기)이고, 우리는 혁명이다. 저들은 폐기된 과거이고 우리는 미래이다. 저들은 몰락하는 시대의 잔재이고 우리는 어둠을 비추는 영원한 빛"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두 쪽이 난 게 아니라 누가 이기고 지는지 판가름이 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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