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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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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롤드컵] '경기당 17.8킬' 담원의 날카로운 창, 베트남 로우키도 터뜨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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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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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15분 이전 글로벌골드 격차 1만 이하면 편하게 보셔도 됩니다."

괜한 자신감이 아니었다. 초반 불안한 모습에 대한 우려에도 김정수 담원 코치는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자신감의 기준까지 제시하면서 제자들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였다.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4전 전승, 경기당 17.8킬을 올리는 담원의 파괴력은 김정수 코치의 자랑 그 자체였다.

담원이 그룹스테이지 진출을 위한 일전에 나선다. 담원은 7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LEC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9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플레이-인 녹아웃 스테이지서 로우키 e스포츠와 5전 3선승제로 그룹 스테이지 진출을 다툰다.

플레이-인 스테이지 D조에 속했던 담원은 4전 전승을 거뒀다. 지난 2017년 플레이-인 스테이지가 시작한 이래 4 번째로 전승 그룹스테이지 진출을 노리고 있다. 25%에 불과한 퍼스트블러드 비율이 다소 불안해 보이지만 경기 당 3.8마리를 사냥한 드래곤 점유을 88.8%에 알 수 있듯이 강력한 한 타를 바탕으로 한 운영에서 상대들을 압도했다.

경기 당 평규 데스 9.5 역시 평균 킬 17.8로 육박전 속에서도 이득을 챙겨나가고 있다. 특히 플레이-인 그룹 4경기에서 모두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에 선정된 '쇼메이커' 허수는 무려 KDA 10.5로 단연 돋보이고 있다. 르블랑 아칼리 레넥톤으로 모든 경기서 자신의 캐리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쇼메이커' 허수 뿐만 아니라 '너구리' 장하권(KDA 5.3), '캐니언' 김건부(KDA 9.8)의 존재감도 무시할 수 없다. 상체의 막강함을 바탕으로 담원은 초반 불리함을 전투와 운영으로 극복하면서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팀들 중 가장 빠른 평균 경기 시간(30분 14초)을 기록했다.

1일차 경기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봇 역시 살아나면서 '뉴클리어' 신정현 또한 평균 KDA 5.8을 올리면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라이너들의 위력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는 담원이 베트남 로우키 e스포츠와 녹아웃 스테이지에서는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기대해본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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