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원광 , 원준식 인턴 기자] [the300]7일 환노위 국정감사…野 "국민 호도말라"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정감사에서 인공강우 실험이 도마 위에 올랐다. 야당 의원들은 미세먼지 대책으로 인공강우가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집중 질의했다.
이장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김종석 기상청장에게 “가뭄 등 해결을 위해 인공강우 기술을 습득할 필요가 있으나 당장 미세먼지 대책으로 방법이 아니라는 게 전문가 공통 의견”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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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달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스1 |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정감사에서 인공강우 실험이 도마 위에 올랐다. 야당 의원들은 미세먼지 대책으로 인공강우가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집중 질의했다.
이장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김종석 기상청장에게 “가뭄 등 해결을 위해 인공강우 기술을 습득할 필요가 있으나 당장 미세먼지 대책으로 방법이 아니라는 게 전문가 공통 의견”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외국의 경우에도 인공강우로 미세먼지를 줄였다는 성공 사례가 거의 없다”며 “효과가 나려면 10mm 정도 비가 와야 하는데 1mm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공강우가 미세먼지 대책이라는) 판단은 너무 성급하게 한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또 “기술 개발은 끊임 없이 진행해야 된다”면서도 “기술 개발은 하시되 인공강우가 미세먼지 대책이 될 수 있다는 듯이 국민을 호도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임이자 한국당 의원도 혈세 낭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미세먼지로 스트레스 받고 인공강우로 어떻게 해보라고 하니 (기상청이) 실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또 인공강우의 유해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에 김 청장은 “인공강우는 가뭄 시 수량확보 차원에서 하고 있다”며 “인공강우가 2시간 정도 오면 세정 효과가 26% 정도가 있다는 논문도 있다. 논문에 의하면 인체 해롭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원광 , 원준식 인턴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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