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대학생 단체 모인 '대학생 남북교류 추진 네트워크' 발족
'다음엔 진짜 금강산에서 남북 대학생이 함께 하길' |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대학생들이 민간 분야 교류로 통일의 물꼬를 트겠다며 남북교류 추진 단체를 결성했다.
'대학생 남북교류 추진 네트워크'는 5일 서울 마포구 신촌로의 한 카페에서 발족식을 열어 "전쟁과 분단의 역사에 마침표를 찍고, 시대를 전환하는 것은 국민이 힘을 모아야 가능하다. 민간이 만나야 한다"며 "원하는 변화를 위해 대학생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출범을 선언했다.
이 단체는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평화소통특별위원회, 대학생겨레하나, 대학생노래패연합, 대학YMCA전국연맹, 서울청년민중당 대학생위원회, 성공회대 총학생회,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등 다양한 대학생단체 22개가 모여 결성했다.
이 단체는 발족선언문에서 "정치 성향, 종교, 활동 분야도 다양한 대학생 단체들이 손을 잡았다"며 "남북 정상의 만남을 넘어 이제 민간이 만나고 교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판문점선언 1조1항의 정신으로 (북측과) 만남과 교류를 시작할 것"이라며 "남과 북 대학생이 서로 만나고 존중하고 이해하는 교류가 시작되는 것이 바로 변화, 평화, 통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앞으로 '금강산 대학생 평화캠프' 등을 추진하면서 민간 분야 남북교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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