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혁신도시 전경 |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의원은 "울산 혁신도시 지역주민 10명 중 7명이 교통환경에 불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혁신도시 조성 후 끊임없이 제기된 교통 환경 민원에 대해 울산시가 전혀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상옥 시의원은 5일 '울산 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과 상권 활성화 등에 대한 울산시 대책과 시장 입장'이라는 제목의 서면질의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 의원은 "울산 혁신도시 발전계획 주민 만족도 조사 결과를 보면 교통 환경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은 7.9%, '불만족하다'는 응답은 72.9%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2018년 10월 문재인 정부는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울산시도 혁신도시 발전계획을 발표해 정주 여건 개선에 관한 구체적인 방향과 세부계획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정주 여건이 열악한 혁신도시 주민들은 울산 혁신도시 발전계획 발표로 큰 기대감을 가졌으나, 작금의 상황은 1년 전과 비교해 거의 변화된 것이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울산 혁신도시 일대 |
그는 "울산 KTX역 리무진 버스 배차 간격은 10분에서 길게는 70분 사이로 KTX를 이용하는 많은 공공기관 임직원은 기차 시간을 맞추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장현동 에일린의 뜰 2차 아파트에서 성남동 시내까지 가려면 삼일초등학교 앞까지 710m를 걸어가야 버스를 탈 수 있고, 울산교육청이나 한국석유공사에서 시내로 가려면 선경아파트 앞까지 730m를 걸어야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유곡동에서 장현동 구간은 혁신도시 순환 버스가 없어 출·퇴근 시 버스 노선별 운행 시간이 겹쳐지면 30분 이상 기다려야 버스를 탈 수 있다"며 "더불어 평일 방과 후나 주말, 방학 때 중구 청소년은 교육청과 청소년의 집을 많이 찾는데 이 구간 교통편도 불편해 택시를 타는 경우도 많다"고 소개했다.
자발언하는 이상옥 울산시의원 |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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