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등 인터뷰…"트럼프는 이슈 아우르는 '빅딜'에 초점"
미중 무역협상 재개 (CG) |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래리 커들로 위원장은 다음 주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예고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미국과 중국은 내주 워싱턴DC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커들로 위원장은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 폭스비즈니스에 잇따라 출연해 "무역 협상에서 긍정적인 깜짝 결과(positive surprise)가 있을 수 있다"면서 "그것을 예상하는 것은 아니지만, 배제하지도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몇 가지 긍정적인 소식이 놀라움을 줄 수 있다"며 "중국이 일부 상품을 사들였는데 적은 물량이지만 아마도 좋은 징조"라고 설명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모든 것은 테이블 위에 있고, 미·중 입장이 가까워졌던 지난 5월의 상황으로 되돌아가려 한다"고 말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중 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쉽게 합의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를 원한다고 했지만 그것은 지식재산권 침해, 기술이전 강요, 관세까지 모든 이슈를 아우르는 좋은 합의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무역협상의 외부 변수로는 '홍콩 사태'를 꼽았다.
커들로 위원장은 "미국은 홍콩의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고 있고, 이는 중국과의 회담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책사인 류허(劉鶴) 부총리는 국경절 연휴 기간(10월 1~7일) 이후에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 CNBC 방송도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이 내달 10일 재개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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