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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 정춘숙 의원, 코오롱생명 '인보사' 부작용 보고 32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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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김시영 기자 = 품목허가 취소된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와 관련한 부작용 보고 사례가 3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양 관련 이상 사례’ 보고가 8건, ‘효과가 없다’는 부작용 보고도 60건에 달했다.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에 대한 부작용 신고는 2014년 1월1일부터 2018년 8월11일 329건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접수됐다.

종양 관련 부작용 보고 건수는 8건으로, 악성 자궁내막 신생물(2건), 위 암종(2건), 췌장암, 간 신생물, 여성 악성 유방 신생물, 이차 암종 등이었다. ‘효과 없는 약’ 부작용 보고는 63건(19.1%)이나 됐다. 다른 무릎 주사제의 경우 약효가 없다는 부작용 보고 비율이 10.7%에 그치는 점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높았다고 정 의원은 지적했다.

인보사 종양 발생 관련 이상 사례 보고 8건에 대한 식약처의 대응을 분석한 결과, 보고자(의사, 약사, 환자, 제약업체)가 자발적으로 보고할 때 ‘약물과의 관련성 없음’ 또는 ‘공란처리’ 등으로 등록하면서 ‘평가 불가’, ‘평가 불능’, ‘평가 곤란’으로 보고됨에 따라 지금까지 역학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정 의원은 “사태가 이렇게 심각한데, 식약처가 국민의 안전과 관련한 사안을 너무 안이하게 처리하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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