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검찰이 4일 '버닝썬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윤모 총경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윤 총경은 이날 오전 9시쯤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어떤 내용에 대해 조사받으러 왔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검찰은 지난 6월 경찰로부터 관련 사건을 송치받은 후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윤 총경에 대한 수사를 이어왔다.
윤 총경은 2016년 7월 승리와 사업파트너 유모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함께 차린 술집 '몽키뮤지엄'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강남경찰서 경찰관을 통해 수사 상황을 알아봐준 혐의를 받고 있다.
윤 총경은 버닝썬 사건뿐만 아니라 조국 법무부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의혹과도 관련된 인물로 지목된다.
2014년 큐브스가 코스닥 업체인 더블유에프엠(WFM)에 투자한 바 있는데, 이 회사는 조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최대주주다. 또 현 WFM 대표가 큐브스 출신이며 과거 윤총경이 큐브스 주식을 수천만원어치 매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경은 또 조 장관이 민정수석으로 재직하던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 소속 행정관으로 함께 근무한 적 있어 사모펀드 의혹 연루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선 27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박승대 부장검사)는 경찰청과 서울지방경찰청을 압수수색해 윤 총경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을 확보했다. 윤 총경은 최근 서울지방경찰청으로 발령된 것으로 확인됐다.
오문영 최민경 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