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포지수 2009년 6월 이후 ‘최저’
유로존 구매관리자지수 2012년 10월 이후 ‘최저’
그럼에도 ECB 재정부양 기대감 높이
미국 뉴욕에 있는 JP모건 체이스 건물의 표지판 [EP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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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JP모건은 브렉시트 불확실성과 독일의 경기침체 가능성, 이탈리아의 정치적 불확실성 등에도 불구하고 지금이 유럽 주식을 매입할 ‘적기’라고 강조했다고 미 CNN비지니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JP모건의 글로벌 및 유럽 주식 전략책임자인 미슬라브 마테즈카는 “우리는 이제 유로존이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JP모건은 투자자들에게 “현재 미국 주식 보다 유럽 주식을 선호한다”는 내용의 메모를 보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지원과 함께 재정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유럽의 주식이 반등할 기회를 갖게 될 지 모른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지난 봄 이후 유로존의 주식은 은행들의 자체 분석 결과, 미국 주식의 달러화 대비 20% 이상 저평가돼 있어, JP모건의 이 같은 권고는 대담한 것이라고 CNN비지니스는 전했다.
유럽의 실망스러운 경제 자료들은 걱정이 되는 한 부분이다.
독일 기업들의 향후 경기판단 지수인 이포지수는 2009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제조업의 관망계인 유로존 구매관리자지수는 2012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다 이탈리아에서는 정치적인 불안이 다시 형성될 가능성이 있고, 영국은 유럽연합을 탈퇴할 때까지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드리워져 있다. 주식시장의 발목을 잡는 브렉시트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테즈카와 그의 팀은 낙관론을 펴고 있다고 CNN비지니스는 전했다.
이 중 상당 부분은 지난 달 정책금리를 마이너스 수준으로 낮추고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강도 높게 시행한 EBC의 경기부양책과 관련이 있다. 재정 부양에 대한 기대감은 주식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다 유럽은 일본이나 미국보다 부채 수준이 낮기때문에, 더 많은 기동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마테즈카는 전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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