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조선중앙통신 보도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 건조한 잠수함을 시찰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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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청와대는 2일 "이날 북한의 발사와 관련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통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한 뒤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는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오는 5일 북미협상 재개를 앞두고 이러한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고, 북한의 의도와 배경에 대해 한미 간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오전 강원도 원산 북방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 지난달 10일 이후 22일 만의 도발이다. NSC는 북한이 SLBM 시험했을 것으로 추정하면서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정밀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상임위원들은 이번 북미 간 협상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해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는 문재인 대통령이 아닌 정 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지도통신망을 통한 원격회의 형태로 진행됐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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