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1일 강원 양구군의 한 양돈 농가에서 가축방역 관계자들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사를 위해 돼지 채혈을 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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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의심 신고가 들어온 파주시 파평면 농장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ASF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2일 밝혔다. 돼지 2400여마리를 키우고 있는 이 농장은 모돈 1마리가 폐사하고 4마리가 식욕부진 증상을 보이자 당국에 신고했다. 이 농장 반경 3㎞ 내 지역에서는 9개 농장에서 돼지 1만2123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당국은 이들 돼지를 살처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살처분 돼지 수는 11만마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국내에서 사육되고 있는 돼지의 1%에 이르는 것이다.
이와함께 2일 파주시 적성면에서도 의심 신고가 추가로 들어오는 등 한동안 잠잠하던 ASF가 다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파주에서는 지난달 17일 ASF가 국내에서 처음 확진됐으며 이어 24일에도 한 차례 더 발병했다.
농식품부는 ASF가 추가로 발병하자 경기·인천·강원 지역에 48시간 돼지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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