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까지 정규리그, 주말 경기 늘리고 외국인 선수도 1명만 출전
현대모비스, 2019-2020 프로농구 타이틀스폰서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박재현 기자 = 프로농구 2019-2020시즌이 5일 지난 시즌 통합 우승팀 울산 현대모비스와 준우승팀 인천 전자랜드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0년 3월까지 6개월간 열전에 돌입한다.
올해 프로농구는 지난 시즌 통합우승팀 현대모비스가 타이틀스폰서를 맡아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라는 명칭으로 진행된다.
KBL은 1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 및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참석해 저마다 시즌 개막을 앞둔 각오를 밝히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출사표 밝히는 유재학 울산모비스 감독 |
지난 시즌 우승팀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감독 생활을 하면서 시즌 들어가기 전에 이렇게 많은 부상 선수가 생긴 것은 처음"이라며 "시작부터 우려되는 시즌"이라고 걱정을 늘어놨다.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선전했으나 준우승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우리 팀이 6강만 가다가 처음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지만 앞으로 강팀의 반열에 들어서도록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면 좋겠다"며 "선수들이 여전히 배고프고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감독들이 꼽은 우승 후보로는 현대모비스와 서울 SK가 대세를 이뤘다.
10명의 감독에게 우승 후보를 지목해달라는 질문을 던진 결과 창원 LG 현주엽 감독과 전주 KCC 전창진 감독이 현대모비스를 꼽았고, 이상범 원주 DB 감독과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이 SK라고 답했다.
또 이상민 서울 삼성 감독은 현대모비스와 SK를 동시에 지목해 이 두 팀이 나란히 3표씩 획득했다.
출사표 밝히는 문경은 서울SK 감독 |
이어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과 김승기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이 고양 오리온을 지목해 그 뒤를 이었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LG, 문경은 SK 감독은 DB, 서동철 부산 kt 감독은 인삼공사를 각각 우승 후보라고 평가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는 2020년 3월 31일에 막을 내리고 플레이오프는 4월에 진행된다.
신인 드래프트는 11월 4일에 열리고 프로농구의 '히트 상품'으로 자리 잡은 '농구 영신 매치'는 12월 31일 오후 10시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kt와 LG의 경기로 펼쳐진다.
외국인 선수 제도는 장·단신 구분이 없어진 대신 경기에는 팀당 1명씩만 기용할 수 있게 됐다.
경기 시작 시간은 평일 오후 7시, 주말은 오후 3시와 5시로 정해졌다. 지난 시즌에 비해 평일보다 주말 경기를 늘린 것이 특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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