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기술연구소는 오는 7일까지 이동 금지…태풍 후 일제소독
경산 소독장에서 소독 받는 축산차량 |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농장에 돼지를 출하하거나 차량 이동이 관련된 군위와 칠곡의 농장 이동제한을 1일 해제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군위의 한 농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4번째 발생한 경기 파주 농장에 돼지를 출하한 것으로 확인돼 지난달 24일 정밀진단검사를 한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하지만 잠복 기간을 고려해 지난달 30일까지 이동을 통제했다가 다시 검사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와 이날 이동제한을 풀었다.
또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장 출입 차량이 다녀간 칠곡의 한 농장도 정밀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으나 지난달 말까지 이동을 통제했다가 추가 검사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이날 이동제한을 해제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장이 출하한 도축장 출입 차량이 다녀간 영주 경북축산기술연구소는 오는 7일까지 돼지와 분뇨 이동이 금지된 상태다.
도는 지금까지 밀집 사육과 방목을 하거나 도내 8개 도축장에 출하하는 454 농가의 돼지 3천620마리를 정밀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도내에서 돼지를 키우는 전체 743 농가에 대한 전화 예찰과 모돈 도축장에 대한 환경 감사에서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차단 방역을 위해 도축장에 관리를 강화하고 소독전담관을 배치했으며 제18호 태풍 '미탁'이 물러간 뒤에는 농장 일제소독을 다시 하고 생석회를 살포할 예정이다.
소규모로 방역에 취약한 영양의 한 농가 110마리는 도태하기로 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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