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정부 질문 “피로 쌓여…운영의 美 가해야”
이재욱 농림차관 “살처분 과정 유념해서 처리 중”
이낙연 국무총리가 3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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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김겨레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에 따른 방역조치와 관련해 “매뉴얼을 뛰어넘는 새로운 방역을 하자는 각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3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방역에 빈틈은 주지 않되 피로가 너무 누적되지 않도록 운영의 미를 가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ASF가 심각해 더 충분한 인적 물적 자원을 투입하는 전면 대응이 필요하다”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질문에 대해 “그렇게 (전면적 대응을) 하고 있지만 우리가 모르는 빈틈이 있을 수 있어 매우 긴장하고 있다”며 “경기·강화·인천 전역을 중점관리지역으로 넓혀 굉장히 많은 인력이 투입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또 “그분(방역 인력)들이 민간 용역회사까지 포함해 교대근무를 하고 최소한 두명씩 24시간 (근무하고) 있어 피로가 쌓일 가능성이 있다”며 효율성 있는 방역 대책을 추진할 계획을 시사했다. 예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예비비를 통해서라도 돈이 부족해서 방역을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돼지 살처분 과정에서 나타나는 긴급행동지침(SOP) 위반 가능성을 묻는 이현승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 “살처분 참여 인력은 사전 교육하고 방역 후 가축방역관 관리 하에 철저하게 소독 조치하고 있다”며 “인적사항을 관리하고 최소 10일 이상 다른 축산농장 출입 못하게 조치하는 등 굉장히 유념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차관은 돼지 살처분에 따른 돼지고기 수급 문제에 대해 “돼지 살처분 대상은 약 9만4000마리로 전체 돼지 사육의 0.8~0.9% 수준”이라며 “육가공업체의 비축량이 (평년대비) 두배 정도 있고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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