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처분 작업 진행되는 강화 양돈농장 |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인천 지역 학교들이 체험학습을 비롯한 교육 관련 행사를 미루거나 취소하기로 했다.
인천시교육청은 30일 오전 기준으로 인천 내 36개 학교가 인천 강화도 등 돼지열병 발생지로 갈 예정이었던 체험학습 일정을 연기하거나 학습 지역을 바꿨다고 밝혔다.
돼지열병 확진 농가 5곳이 몰려 있는 강화군 내 인천시학생교육원은 다음 달 11일까지 잡혀 있던 체험학습장 4곳의 교육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강화교육지원청은 다음 달 10일 열기로 했던 푸른미래 강화교육 축전을 잠정 연기했다.
시교육청 잔디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573돌 한글날 기념 문화축제도 취소됐다.
시교육청은 비상대책반을 중심으로 각 군·구와 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협조할 방침이다.
이달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처음 발생한 돼지열병은 이후 경기 북부와 인천 강화군으로 확산하면서 9건으로 늘었다. 이 중 강화군에서만 5건이 확진됐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인천 지역에서 더이상 돼지열병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지자체와 함께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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