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하게 차량 방역' |
(횡성=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횡성군이 횡성한우축제를 앞둔 30일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대책 상황을 점검했다.
군은 돼지열병 방역을 위해 거점소독시설과 이동통제초소 운영을 강화한 가운데 26일부터는 16개 양돈농장 모든 곳에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공무원을 배치해 출입차단 조치에 들어갔다.
양돈 농가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매일 전화 예찰과 농장 소독 실시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출하 전 임상검사도 의무화했다.
또한 양돈 농가에 소독약품과 방역복을 긴급 공급해 농가별 자체 방역 활동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박두희 군수 권한대행은 대책 회의에서 돼지열병 방역상황과 통제초소 시설점검, 방역 인력 수급 대책 마련 등을 점검하고 실과소·읍면장들이 초소 현장을 방문해 열악한 근무여건을 개선하는 등 직원들이 방역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횡성군은 10월 2일부터 개최되는 횡성한우축제는 축산농가와 축산 관련 부스(양계, 낙농, 양봉 등)는 배제하고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 기간 전국 지자체에 양돈 농가 및 일반 축산 농가의 축제장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내외부 소독시설을 설치하는 등 방역 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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