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DMZ 평화의 길’ 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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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군은 10월 1일부터 ‘고성 DMZ 평화의 길’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고 30일 밝혔다.
강원도, 경기도, 인천 전 지역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
이번 조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앞서 ‘DMZ 평화의 길’ 파주 구간과 철원 구간의 경우 지난 19일부터 탐방일정 운영이 무기한 중단됐다.
고성군은 10월 1일 이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예약 신청 접수와 당첨자 선정을 보류할 계획이다.
또 이미 추첨을 통해 선정된 당첨자에게는 전화와 휴대전화 문자로 운영 중단 사실을 알리기로 했다.
운영 재개 시기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종식 등 상황을 감안하여 추후 결정된다.
고성군 관계자는 “뜻하지 않은 운영 중단으로 ‘고성 DMZ 평화의 길’ 탐방을 희망하셨던 분들께 불편과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다”며 “탐방일정 중단 안내문을 미리 게시해 혼란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 27일부터 일반인들에게 개방된 고성 ‘DMZ 평화의 길’은 인터넷 예약 평균 경쟁률이 12대 1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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