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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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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LOL] ‘너구리’ 경계령 떨어진 플레이-인 D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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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너구리' 장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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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담원을 상대할 ‘2019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D조 팀들은 ‘너구리’ 경계령에 고민이 많을 것 같다. ‘너구리’ 장하권의 폭발적인 무력 때문에 라이너들이 ‘탑 차이’를 외쳐도 반박을 하기 힘든 수준이다.

26일(이하 한국시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e스포츠 데이터 분석가 ‘빈지’ 벤자민 롤카는 자신의 채널에 2019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D조 팀들의 서머 시즌 기록을 공개했다. 각 리그(한국 터키 브라질)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만큼 세 팀은 ‘팀 지표’ 부문에서 대체적으로 평균 이상을 달성했다.

그러나 ‘캐리 라인’의 비중은 차이가 드러났다. 담원은 ‘탑-정글-미드’에서 초반 강세를 보였는데, 특히 장하권의 지표는 압도적이다. 게임당 평균 데미지 비율이 30%에 달하며 팀 내 데미지 1위 달성 횟수는 55게임 중 25회(‘뉴클리어’ 신정현 17회, ‘쇼메이커’ 허수 10회)를 기록했다.

로얄 유스, 플라멩구는 각각 ‘탑-정글-원딜’ ‘정글-원딜’을 전략의 중심으로 삼고 있다. 플라멩구보다는 로얄 유스의 상황이 낫다. 로얄 유스의 탑 라이너 ‘아무트’ 이르판 베르크 튀케크는 팀 내에서 ‘파일럿’ 나우형에 이은 ‘2옵션’ 역할을 맡고 있다. 15분 전 지표에서도 리그 내에서 순위권의 성적을 내고 있다. 다만 장하권처럼 데스가 높은 탑 라이너이기 때문에 팀의 정글러인 ‘클로저’ 잔 첼리크의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플라멩구는 암담하다. 탑 라이너 ‘로보’ 레오나르도 소우자는 리그 내에서 빼어난 실력을 지니고 있는 정글, 봇 라인과 견줘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에 정글러 ‘슈림프’ 이병훈이 탑 라인에 투자를 한다고 하더라도 장하권의 캐리력을 막을 수 있을지 보장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7월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장하권은 자신의 죽음을 이익으로 전환시키는 데 특출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다.

한편 이러한 장하권의 활약 가능성은 외신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지난 26일 발표한 ‘2019 롤드컵 선수 파워랭킹 탑20’에서 장하권을 등록하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장하권은 플레이-인 스테이지에 참가한 수많은 선수 중 유일하게 순위에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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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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