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에서 최근 4년간 발생한 데이트 폭력 살인·살인미수 사건이 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전남지역에서 적발된 데이트 폭력 살인·살인미수범은 9명이었다.
전남에서는 지난 2016년 4명에 이어 2017년 2명, 2018년 3명이 데이트 폭력 살인·살인미수범으로 검거됐으며 같은 기간 광주에서는 지난 2018년 2명이 적발됐다.
데이트 폭력으로 신고돼 검거된 건수는 광주와 전남이 각각 1389명, 516명이었다.
이 기간 광주에서 데이트 폭력으로 검거된 인원 중 33명이 구속됐으며 1356명이 불구속 조사를 받았다. 전남에서는 53명이 구속됐으며 463명이 불구속 수사를 받았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는 데이트 폭력 살인·살인미수범이 경기 5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35명, 경남 19명, 대전 13명 등의 순이었다.
소병훈 의원은 "올해 들어 데이트 폭력 관련 신고가 크게 늘었다"며 "데이트 폭력이 살인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관계기관 합동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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