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최규한 기자]5회말 LG 타선을 상대로 두산 투수 이영하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dreamer@osen.co.kr |
[OSEN=잠실, 한용섭 기자] 두산 선발진의 막내 이영하가 또 영웅이 됐다.
이영하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16차전에 선발 이용찬에 이어 1+1로 대기했다. 나흘 휴식 후 등판.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 전 "3~4이닝 던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선발 이용찬이 4회 첫 타자 정주현을 상대하다 팔꿈치에 이상을 느껴 교체됐다. 이영하가 준비된 상태였지만, 계획보다 일찍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흔들림 없었다.
이영하는 8회까지 52개의 공을 던지며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5회 2사 후 첫 안타를 맞았고 4회, 6회, 7회는 삼자범퇴로 끝냈다. 3-0으로 앞선 8회 다소 위기였다. 1사 후 김민성에게 안타, 2사 후 대타 박용택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2루에 주자를 내보냈다. 이천웅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영하는 1사 후 볼넷 1개를 내줬으나 김현수를 우익수 뜬공 아웃, 채은성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두산의 3-0 승리.
이영하는 지난 19일 SK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9이닝 3실점 완투승을 거두며 대반격에 앞장섰다. 지난 24일 NC전에서는 6이닝 3실점으로 QS 피칭, 승리 요건을 갖췄으나 9회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리가 무산됐다.
이날 구원으로 올라와 6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면서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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