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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연재] OSEN '오!쎈人'

‘6이닝 1실점’ 키움 브리검, PS 앞둔 모의고사 완벽투 [오!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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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부산, 조형래 기자] 키움 히어로즈 제이크 브리검이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가진 마지막 실전 모의고사에서 완벽투를 펼쳤다. 몸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알리며 포스트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브리검은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1구 5피안타 1사구 6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 12일 LG전 선발 등판했지만 왼쪽 외복사근 통증으로 ⅔이닝만 던진 채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던 브리검이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키움에는 비상등이 켜졌다. 에이스의 부상은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특히 부상 부위가 투구에 지장을 주고 예민한 부위이기도 했다.

일단 브리검은 지난 12일 이후 보름 넘게 휴식을 취했다. 이날이 17일 만에 마운드에 오르는 셈이었다. 장정석 감독은 “투구 수 90개 정도의 몸이면 차라리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완벽한 몸 상태라는 판단이 들었을 때 실전 등판을 시키려고 했는데, 다행히도 본인 상태가 괜찮다고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등판했다는 것자체가 브리검의 몸 상태가 완벽하다는 판단.

그리고 건재함을 알렸다. 이날 2회말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1실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그리고 3회 1사 후 이대호에 좌전 안타를 맞은 뒤 6회까지 11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속구(15개) 최고 구속은 152km까지 찍었다. 투심(17개)의 최고 구속 역시 150km가 나왔다. 커브(24개), 슬라이더(17개), 포크볼(8개) 등 다른 구종들도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특유의 공격적인 피칭도 여전했다. “끌고 갈 수 있을 때까지 끌고가겠다. 상황을 봐서 교체를 시킬 것이다”고 했지만 6회까지 81개의 공만 던지며 효율적으로 투구수를 관리했다.

이렇게 브리검의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은 마무리 됐다. 몸 상태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 이제 브리검은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올라갈 일만 남았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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