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흥국생명에 3-2 역전승
인삼공사도 GS칼텍스 상대 뒤집기
27일 순천에서 열린 여자배구 컵대회 준결승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현대건설 고예림(오른쪽). [사진 현대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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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가 컵대회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현대건설은 27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준결승에서 흥국생명을 3-2(14-25 17-25 25-12 25-21 15-13)로 이겼다. 현대건설 마야가 24점을 올렸고, 고예림이 19점으로 뒤를 받쳤다. 황민경은 세브에이스 5개를 포함해 15점을 올렸다. 흥국생명은 이재영과 외국인선수 없이 선전했으나 결승행엔 실패했다.
27일 순천에서 열린 여자배구 컵대회 준결승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현대건설 마야(오른쪽). [사진 현대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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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김미연-이한비 쌍포와 미들블로커 이주아의 활약을 앞세워 1, 2세트를 먼저 따냈다. 그러나 3세트부터 현대건설의 경기력이 살아났다. 마야가 공격을 이끌고, 황민경이 서브로 상대를 흔들면서 3, 4세트를 연이어 따냈다.
5세트에선 대역전극이 일어났다. 현대건설은 5세트 11-13으로 뒤졌으나 마야의 후위공격과 고예림의 서브 에시르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연속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27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컵대회 여자부 준결승 GS칼텍스전에 나선 KGC 인삼공사 선수들. [사진 한국배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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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열린 경기에선 KGC인삼공사가 GS칼텍스에 3-2(21-25 19-25 25-13 25-17 19-17) 역전승을 거뒀다. 2년 연속 결승에 오른 인삼공사는 사상 처음으로 컵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인삼공사는 GS칼텍스 외국인선수 러츠를 막지 못해 먼저 두 세트를 내줬다. V리그 여자부 역대 최장신(2m6㎝) 러츠는 높이를 살려 뛰어난 공격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3세트부터 인삼공사 디우프의 반격이 시작됐다. 2m3㎝인 디우프는 블로킹 5개를 잡아내며 무려 38점을 올렸다. 특히 5세트에선 듀스 접전이 이어졌으나 결국 집중력에서 앞선 인삼공사가 승리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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