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급속도로 확산해 국민적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해남군이 돼지 열병 전파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멧돼지 등 유해 야생동물 퇴치 작업에 돌입했다.
농작물 수확철로 접어들면서 야생동물 피해도 급증하고 있어 전문 수렵인으로 구성한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구성한 것.
멧돼지 등은 2개 조 8명이 주 3회 출동해 흔적 조사로 서식지를 찾아내 포획 중이다.
아울러 등산로와 출몰지 주변에 멧돼지가 싫어하는 향을 내는 기피제를 살포해 인근 농가와 양돈농장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군은 최근 해남읍 금강산을 비롯한 관내 등산로 등에서 서식 환경 변화와 개체 수 증가로 멧돼지들이 출몰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27일 “돼지열병 확산으로 군에서도 멧돼지 등의 야생동물 퇴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을 위해 등산로를 벗어나 산행을 하거나 임산물을 불법으로 채취하는 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우진 온라인 뉴스 기자 ace5@segye.com
사진=연합뉴스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