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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상륙

與 "남북채널 총가동해 돼지열병 방역 협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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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하늬 , 김예나 인턴 기자] [the300]조정식 “남북공동방역 추진, 北 긍정 답변 기대”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이종덕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예방대책특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해찬 대표는 현재까지 7곳에서 확진 판정이 났다며, 정부가 범정부적 총력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모든 역량과 방법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9.2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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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대책과 관련해 정부의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남북공동 방역을 촉구했다.

이해찬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방대책 특위 3차 회의에 참석해 “열흘 전 ASF가 발생하고 정부의 신속하고 강력한 초동대응으로 조기에 진압할 줄 알았는데 발생 지역이 확대하고 있다”며 “정부는 총력 대응 체제를 가동해 가용한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하며 농림충산식품부의 주도 하에 다른 부처도 행정력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망했다.

이 대표는 또 "피해농가에 대해 제대로 된 보상이 이뤄지도록 당정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다행히 돼지 가격은 아직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상황을 면밀히 살펴 국민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잠복기간이 최장 19일이라 10월 초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파주에서 최초 발생 이후 9건의 발병이 확정됐다"며 "최근 상황을 볼때 추가상황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더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막는 것이 급선무"라며 "48시간 단위로 운영하는 이동중지 명령도 바이러스의 잠복기를 감안해 필요시 이동중지기간을 더 늘리고 경기·인천·강원지역으로 한정된 중점관리지역도 돼지 사육이 많은 지역으로 선제적 감안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남북공동 대응도 강조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실천적인 남북의 공동 방역 협력을 추진해 잠재적인 감염경로를 차단하는 작업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며 "우리 정부가 남북 공동방역을 적극 추진해 달라. 북측도 전향적이고 긍정적인 입장을 기대한다"고 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박완주 의원은 "남북라인 채널을 총가동해 적극적으로 남북정상간 북한과의 방역 협력을 이끌어내야한다"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남북 공동방역이 시급하다"며 "정부가 북측에 돼지열병 방역 협력을 제안했으나 북측으로부터 어떠한 답변도 없다"며 "(우리가)방역을 철저히 해도, 접경지역인 북한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언제 지속적으로 터질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박 의원은 "북한의 지난 5월 돼지열병 공식신고 후 방역에 실패해 북한 전역으로 확산된 것으로 추측된다"며 "남북간의 공동조사와 공동방역이 시급하다"고도 강조했다.

북한에 방역 지원 가능성도 언급했다. 박 의원은 "2007년 구제역발생으로 남북간 실무협의를 진행해 26억원 상당의 소독약과 진단장비 등 방역약품 장비 지원했다"며 "(이번에) 우리가 나서는 직접 지원이 어렵다면 국제기구 및 비정부기구를 통해 간접지원방안 함께 고려해야한다"고 했다.

김하늬 , 김예나 인턴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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