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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상륙

[더벨]피드업, 아프리카돼지열병 억제물질 개발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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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 오찬미 기자] [한남대학교 김인섭 교수와 공동연구 진행…3년 내 완료 예상]

더벨|이 기사는 09월27일(09:59)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피드업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바이러스의 감염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펩타이드 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바이러스는 유전자가 많고 복잡해 백신 개발이 더딘 상태다. 피드업은 ASF의 세포내 감염억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펩타이드와 유사한 아미노산 서열을 갖는 펩타이드 연구를 진행중이다.

27일 피드업에 따르면 피드업은 한남대학교 김인섭교수와 공동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바이러스의 감염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펩타이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바이러스와 유연 관계가 높은 NCLDV (Nucleo-cytoplasmic large DNA viruses)를 대상으로 한 연구다.

DNBLK1이라는 펩타이드는 아프리카돼지열병바이러스가 세포내로 침입하는데 필요한 다이나민(Dynamin) 단백질에 ASF 바이러스의 결합을 방해해 감염을 억제하는 기작이 있다고 알려져있다. 피드업이 개발중인 펩타이드는 DNBLK1의 아미노산 서열과 유사한 펩타이드 후보다. ASF와 유사한 바이러스(poxvirus나 iridovirus)를 대상으로 감염억제 효능을 확인중이다.

피드업은 좋은 항바이러스 효과가 확인되면 직접적으로 ASF 바이러스 실험을 할 수 있는 스페인 연구소에 의뢰해 항바이러스 효능을 확인할 예정이다. 인 비보(In vivo) 실험에서도 효과가 확인되면 이 펩타이드를 벡터에서 대량 발현시켜 양산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종화 피드업 연구소장은 "개발의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3년이내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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