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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박근혜 5촌 살인사건 '흉기 지문' 재감식

머니투데이 임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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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박근혜 5촌 살인사건 '흉기 지문' 재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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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경찰 "수사상황 달라져 제기된 의혹 재확인 차원"]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 전경 /사진제공=뉴스1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 전경 /사진제공=뉴스1


'박근혜 전 대통령 5촌 살인 사건' 당시 흉기에 대한 재감식을 진행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박 전대통령 5촌 살인사건'에 사용된 흉기를 재감식했다고 26일 밝혔다. 구체적인 감식 시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수사상황과 지금 수사 상황이 달라 의혹에 대해 전반적으로 재확인하는 것"이라며 "사건과 관련된 참고인을 찾는 중이다"고 말했다.

5촌 살인사건은 박 전 대통령과 동생들의 육영재단 운영권 다툼이 계속되던 2011년 9월 박 전대통령 5촌 조카인 박용철씨와 그의 사촌 형 박용수씨가 북한산 자락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이다.

당시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박용수씨 몸에서 발견된 유서 등을 바탕으로 박용수씨가 박용철씨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내고 수사를 종결했다.


그러나 박용철씨 유족은 2017년 9월 15일 재수사 필요성을 강조하며 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유족들은 당시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의학전문가들은 망인(박용철씨)이 최소 3가지 이상의 흉기로 살해당했으며 박용수씨 역시 스스로 목을 맨 것이 아니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수대는 나흘 뒤 해당 사건을 배당받아 재수사에 공식 착수했다. 알려지지 않은 제3의 인물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집중조사했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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