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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5세대 이동통신

제임스 캐시 퀄컴 사장 "5G, 혁신기술 도화선 경제가치 4G의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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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0회 세계지식포럼 / 5G의 미래 ◆

매일경제

"전기가 산업 시대를, 인터넷이 정보 시대를 몰고 왔죠. 이젠 5세대 통신기술(5G)이 '혁신 기술 시대'를 열 겁니다." 26일 열린 제20회 세계지식포럼 '5G의 미래' 세션에 참석한 제임스 캐시 퀄컴 글로벌 총괄사장은 "5G는 단순히 통신 속도를 빠르게 해줄 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기의 발명을 촉진하고 산업 전반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캐시 총괄사장은 이동통신 분야에서만 특허 약 2만5000개를 보유한 퀄컴의 글로벌 핵심 경영진이다. 퀄컴은 독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5G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퀄컴이 5G 사업을 확장하는 것에 대해 캐시 총괄사장은 "앞으로 해당 기술을 쓰지 않으면 도태되기 때문"이라며 "5G는 경제 지평을 송두리째 흔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시 총괄사장은 먼저 5G가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세계적으로 3G는 1000억달러, 4G는 3조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각각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5G는 이보다 더 많은 12조달러에 이르는 경제적 가치를 낼 것으로 조사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다시 말해 일자리 수천만 개가 생겨날 것이고 통신 속도는 기존 LTE보다 20배는 빨라진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캐시 총괄사장은 "5G는 통신뿐만 아니라 제조·에너지·의료 등 모든 산업에 새로운 혁신을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특히 5G는 응답 속도를 매우 빠르게 하기에 몰입감 넘치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서비스가 가능해진다"고 전망했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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