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26일 기자들과 만나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예전의 경우 (남측에) 들어오는 사람에 대한 방역소독 조치를 취했다면, (북측으로) 올라가는 사람들도 방역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입경 인원과 차량에 대한 소독뿐만 아니라 남북을 오가는 물품 등도 일일이 확인하고 있다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다.
정부는 북한에서 ASF가 발병한 이후 전신소독기 등을 통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근무자 등 입경 인원들에 대해 방역을 했는데, 남측에서도 발병했기 때문에 출경 인원들도 그런 절차를 거친다는 취지다.
국내 ASF 확산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북한은 지난 18일 남한이 전달한 방역협력 제의에 여전히 답변하지 않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의 반응을) 확인하고 있지만, 상부로부터 특별한 반응이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살처분 작업하는 방역당국 관계자들 |
kimhyoj@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