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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수출·양도함정 지원 위한 '국제군수정보 지원체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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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양도국에 함정 탑재 장비운용 및

정비에 필요한 정보 공유 서비스 제공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해군은 국산 함정을 운용하는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함정 탑재장비와 관련된 군수품 정보, 정비기술 및 장비운용과 교육훈련 정보를 공유하고 지원하기 위한 ‘해군국제군수정보 지원체계’(NILISS)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해군은 1993년부터 현재까지 초계함 등 20척을 7개국에 수출하고 41척을 10여개국에 양도했다. 국산 함정의 해외수출과 양도량이 점차 증가하면서 국산 함정 운용국의 후속군수지원 소요 또한 함께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로 수출·양도한 우리 함정 장비에 대한 수리부속을 보다 효율적으로 공급하고, 우리 군 중심의 국제군수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올해 3월부터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해군국제군수정보 지원체계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양도함정 운용국은 해군국제군수정보 지원체계를 활용해 양도받은 함정에 대한 장비 운용법과 교육 훈련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양도가 가능한 잉여·불용 군수품에 대한 정보도 확인해 우리 측에 수리부속을 요청할 수 있다. 함정 장비 고장과 정비가 필요할 때에도 해당국은 지원체계를 통해 문제점을 상시 질의하고 관련된 기술 정보 및 인원 지원을 우리 측에 요청할 수 있다.

본격적인 국제군수정보 지원체계 운용에 앞서 해군은 27일 해군본부에서 해외양도함정 운용국 대표자 및 주한무관, 국방부, 방위사업청, 해양경찰청 관계자 대표 20여 명을 대상으로 관련 설명회를 개최한다.

안교진 해군본부 군수참모부장은 “해군국제군수정보 지원체계 개발을 통해 우리 군의 우수한 군수지원시스템을 홍보하고, 방산 수출 증진을 통한 정부의 신남방정책 지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산 함정 운용국들과 다자간 협력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지원체계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군은 올해 10월부터 해군국제군수정보 지원체계를 시범운용하면서 보완점을 개선한 후, 내년 1월부터 운용국들을 대상으로 해군국제군수정보 지원체계를 전면 운용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지난 2015년 12월 몰디브 해군 관계자들이 해군 군수사령부 정비창을 방문해 우리 군 함정 장비에 대한 정비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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