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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5일(현지시간) 한국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결정에 대해 "한일 관계가 안보 분야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면서 "일방적으로 (종료가) 통보돼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동안 주장해왔던 발언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아베 총리는 또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강화 조치가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을 포함한 자유무역의 틀과 완전히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가) 다른 나라와의 무역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자유무역 원칙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라고 강변했다.
일본은 지난 7월 1일 반도체 핵심 소재 3개 품목을 한국으로 수출할 때 건별로 허가를 받도록 하는 방식으로 수출 규제를 시작한 데 이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안보상 수출심사 우대국)에서도 제외했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일 관계 악화의 배경으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 문제 등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또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대해선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고 있는 것이 명백하다"고 지적하고 북한 핵과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긴밀히 협력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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