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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선발투수 개릿 콜이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와 홈경기서 호투한 후 관중들의 환호에 응답하고 있다. | 휴스턴 애스트로스 공식 트위터 캡처 |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사이영상과 프리에이전트(FA) 대박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기세다.
휴스턴 선발투수 게릿 콜(29)이 2019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고 있다. 휴스턴 프랜차이즈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운 그가 정규시즌 최종전까지도 기세를 이어간다면 명실상부한 올시즌 최고 투수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콜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티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과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101개의 공을 던지며 7이닝 2피안타 14탈삼진 0볼넷 무실점으로 펄펄 날았다. 시즌 19승째를 챙겼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2.52로 낮췄다. 무엇보다 콜은 탈삼진 316개째를 기록하며 이 부문 양대리그 정상, 휴스턴 구단 역사상 한 시즌 가장 많은 탈삼진을 기록한 투수로 올라섰다. 이미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서도 양대리그 1위에 자리한 콜이다.
이제 사이영상을 향한 마지막 과제는 20승이다. 이미 20승을 거둔 팀 동료 저스틴 벌렌더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 중인 가운데 오는 30일 LA 에인절스전이 콜의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 될 예정이다. 콜이 마지막 등판서도 실점하지 않고 승리투수가 된다면 평균자책점에서 벌렌더를 앞서며 개인 통산 첫 번째 사이영상을 거머쥘 가능성도 부쩍 상승한다.
사이영상이 끝이 아니다. 콜은 일찌감치 올겨울 FA 중 최대어로 평가받는다. 지난해부터 잠재력이 만개한 콜을 두고 2억 달러 규모 계약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콜은 올겨울 미국 현지 언론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이름이 될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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