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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에릭 테임즈(오른쪽) | 밀워키 브루어스 인스타그램 캡처 |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밀워키가 포스트시즌 진출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2연속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엔트리서 탈락하며 고배를 마셨던 에릭 테임즈(33·밀워키)도 처음으로 빅리그 가을야구 무대에 설 확률이 높다.
밀워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 원정경기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밀워키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위 워싱턴과 1경기 차이를 유지했다. 와일드카드 공동 3위에 자리한 시카고 컵스·뉴욕 메츠에 5경기 차이로 앞선 밀워키는 앞으로 한 번만 승리하거나 컵스와 메츠가 한 번만 패하면 가을야구 무대에 오른다.
밀워키가 매직넘버 ‘1‘을 지우면 프랜차이즈 통산 두 번째로 2연속시즌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한다. 밀워키는 1981년과 1982년 프랜차이즈 최초 2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룬 바 있다.
경사가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테임즈는 밀워키 구성원 중 포스트시즌에 대한 갈증이 가장 큰 선수일 것이다. KBO리그를 정복하고 2017년 빅리그로 유턴한 그는 당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138경기에 나서 31홈런 63타점 83득점 OPS 0.877로 활약하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96경기 16홈런 37타점 41득점 OPS 0.783에 그쳤다. 헤수스 아귈라와 주전 1루수 경쟁에서 밀렸고 당해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 제외되고 말았다.
하지만 테임즈는 올시즌 144경기에 출장해 23홈런 59타점 64득점 OPS 0.849로 지난해 부진을 만회했다. 주전 1루수로 올라섰고 경쟁상대였던 아귈라는 탬파베이로 이적했다. ML 포스트시즌 데뷔전이 다가오고 있는 테임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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