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마다 한번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도자예술페스티벌
차기 행사는 2021년 개최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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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자재단은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11월 24일까지 여주·이천·광주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경기 세계도자비엔날레 행사를 취소함에 따라 사전 판매된 입장권 요금을 전액 환불키로 했다.
‘2019 제10회 경기 세계도자비엔날레’ 행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도자재단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도자예술 페스티벌이다. 59일간 ‘흙의 평화’를 주제로 경기 이천(세라피아), 여주(도자 세상), 광주(곤지암 도자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축제 관련 예산만 29억원이고 매년 평균 20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이들 유명한 지역 축제로도 꼽히는 축제다.
하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 기류를 보이자 도자재단은 앞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판매된 입장권 12만장(사전 판매 8천원)은 전액 환불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또 음악회, 공연 등 비엔날레 기간 준비했던 여러 행사의 경우 계약 사항을 살펴보고 법률 자문을 거쳐 해당 업체에 취소 수수료나 위약금 등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비엔날레 행사 기간에 사용하려고 사전에 기부, 협찬, 후원 등을 받은 10억원 상당의 물품도 되돌려줄 방침이다.
비엔날레 행사에 참석하려고 미리 입국해 있던 해외 작가 20여명의 체류비용 등은 축제 예산에서 집행하기로 했다. 한국도자재단 관계자는 “2년에 한 번 열리는 행사인데 돼지열병 때문에 취소돼 안타깝다”며 “차기 행사는 2년 후인 2021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신혜인턴기자 happysh04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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