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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LOL]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C조 관전 포인트 ‘경기 시작 후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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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LOL]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C조 관전 포인트 ‘경기 시작 후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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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레클레스' 마틴 라르손, '페이커' 이상혁, '우지' 지안쯔하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왼쪽부터 '레클레스' 마틴 라르손, '페이커' 이상혁, '우지' 지안쯔하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OSEN=임재형 기자] ‘2019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은 4대 리그(한국 중국 유럽 북미)의 내로라하는 강팀들이 모두 진출을 확정지으면서 그야말로 ‘역대급 대회’가 됐다. 부활을 꿈꾸는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롤드컵 2연패를 노리는 ‘LOL 프로 리그(이하 LPL), 2019 스프링 제패 지역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이하 LEC)’, 더이상 무시하기 힘든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모두 각 지역의 에이스 팀을 롤드컵에 배출했다.

그렇기 때문에 ‘역대급 대회’에서도 걸출한 팀들이 한데 모인 ‘죽음의 조’ C조는 많은 팬들의 관심이 벌써부터 쏠리고 있다. SK텔레콤, RNG, 프나틱 모두 자국 리그에서 상당한 팬덤을 거느리고 있는 팀이다. 국제전 성적 또한 뛰어나다. 결국 약간의 균열이 흐름을 바꿀 가능성이 높은데, 세팀 모두 ‘3분 전 첫 킬’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었다.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LOL e스포츠는 공식 SNS에 2019 롤드컵에 진출한 24개 팀의 2019 서머 시즌(플레이오프 포함) ‘3분 이전 달성한 첫 킬 횟수’ 기록을 공개했다. 프나틱이 10회를 달성하며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그리핀, RNG, 펀플러스가 공동 2위(5회)에 올랐다. SK텔레콤, GAM, 맘모스, ahq는 4회로 뒤를 이었다.

LOL에서 ‘3분’은 대체적으로 평화롭게 지나가는 시간이다. 라이너들은 탐색전을 가지며 CS를 수급하고, 정글러들은 ‘3분 15초’에 등장하는 첫 ‘협곡 바위게’ 전까지 성장한 뒤 갱킹 또는 잔여 캠프 정리를 선택한다. 모험을 걸면 보상은 확실하지만 실패할 시 유의미한 타격을 입기 때문에 보통 3분 전엔 시야 확보에 치중하며 팀의 안전성을 높인다.

'브록사' 매즈 브록 페데르센.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브록사' 매즈 브록 페데르센.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따라서 프나틱의 10회 기록은 특이한 편이다. 2위 그룹과 무려 2배 차이가 난다. 프나틱은 초반부터 활발한 솔로 킬(5회), 인베이드(3회), 갱킹 설계(2회)로 많은 이득을 취하고 있었다. 특히 지난 8일 벌어진 2019 LEC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3라운드에서 FC살케04를 상대한 ‘브록사’ 매즈 브록 페데르센의 리신은 ‘2레벨 갱킹’이 실패한 이후에도 파이크와 함께 적 정글로 들어가 기어코 포인트를 얻었다. 세주아니를 선택한 ‘트릭’ 김강윤은 활개치는 적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프나틱은 과감한 플레이를 바탕으로 ‘첫 킬 비율 1위(70%)’ ‘유일한 평균 4분대 첫 킬 시간’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렇게 적극적인 프나틱을 상대할 SK텔레콤, RNG도 날카로운 초반 집중력을 보여주는 팀이다. SK텔레콤의 엔진인 ‘클리드’ 김태민은 라인 개입 능력이 매우 뛰어난 정글러다. SK텔레콤이 기록한 4회의 ‘3분 이내 첫 킬’ 중 김태민은 3경기(인베이드 1회, 갱킹 2회)에 관여했는데, 두번의 갱킹 모두 완벽한 타이밍에 성공시키며 적을 무너뜨리는데 공헌했다.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김태민은 2019 LCK 서머 시즌 결승전에서도 이같은 활약을 선보이며 우승을 이끌었다.


'클리드' 김태민.

'클리드' 김태민.


한편 C조에 합류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클러치 게이밍은 ‘3분 내 첫 킬’ 0회를 기록했다.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의 ‘같은 지역의 팀은 대결하지 않는다’는 규칙에 따라 4대 리그 팀이 모두 그룹 스테이지 티켓을 따낼 시 클러치 게이밍은 C조에 배치될 예정이다. 초반에 몰아칠 3팀을 상대할 클러치 게이밍에겐 설계를 예방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