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가 리그 사무국으로부터 벌금 징계를 받았다.
NBA 사무국은 25일(한국시간) 벅스 구단에 5만 달러의 벌금 징계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미래의 선수 계약 문제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시기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 징계 사유다.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가 리그 사무국으로부터 벌금 징계를 받았다.
NBA 사무국은 25일(한국시간) 벅스 구단에 5만 달러의 벌금 징계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미래의 선수 계약 문제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시기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 징계 사유다.
이번 징계는 존 호스트 벅스 단장의 최근 발언이 문제가 됐다. 호스트 단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팀의 주축 선수인 야니스 안테토쿤포에게 "슈퍼 맥스 계약 연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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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는 내년 여름에 안테토쿤포에게 계약 연장을 제시할 수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NBA 규정에 따르면, 선수가 NBA에서 7번째 시즌을 마치기 전까지는 소속팀은 '슈퍼 맥스' 계약 연장을 제시할 수 없다. 안테토쿤포는 현재 여섯 번째 시즌을 마친 상황이다.
안테토쿤포는 밀워키 한 팀에서만 465경기에 출전, 평균 18.8득점 8.3리바운드 4.1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중이다. 올스타 3회, 올NBA 3회 선정됐으며 2016-17시즌 기량발전상(MIP), 2018-19시즌 MVP에 선정됐다.
규정을 어겨 징계는 받았지만, 벅스가 안테토쿤포를 오랜 기간 붙잡으려는 의지는 분명해보인다. 호스트 단장은 문제가 됐던 인터뷰에서 "그는 밀워키를 사랑하고, 위스콘신주를 사랑한다. 나는 그가 오랜 시간 벅스에서 뛸 것이라 생각한다"는 말을 남겼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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