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상상력으로 남북교류협력 디자인해야”
-“민간·지자체 역량 배양 돕는게 협회 사회적 가치”
강영식(왼쪽) 신임 회장이 24일 통일부 산하 공공기관 사단법인인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강 신임 회장이 지난 2일 23년간 몸 담았던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총장 이임식을 가진 모습.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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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강영식 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총장이 24일 통일부 산하 공공기관인 사단법인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남북협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강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퇴계로 남북협회 대회의실에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공식업무에 돌입했다.
강 회장은 취임사에서 “우리는 과거의 북한이 아닌 새로운 북한을 마주하고 있다”며 “새로운 상상력으로 남북교류협력사업을 디자인해야 할 시기에 직면해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기회로 삼아 담대한 발상의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남북교류협력을 제도화시켜야하는 우리의 임무는 더욱 중요해 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민간과 지방자치단체가 교류협력사업을 자율적이면서도 책임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역량 배양을 협회가 돕는 것이 우리의 사회적 가치”라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그러면서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는, 가까이 있는 남북교류협력의 핵심 플랫폼으로 역할하기 위해 주어진 과제에만 매몰되는 것이 아닌 협회의 비전을 완성하는 데 함께 하자”고 당부했다.
강 회장은 대북인도지원 민간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창립 때부터 23년 간 몸담으며 사무총장을 역임하는 등 대북인도지원 및 남북교류현장을 누빈 전문가로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남북교류협력과 관련한 정부 위탁업무를 수행하고 조사·연구·분석, 그리고 정책 건의 등을 통해 남북교류협력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남북협회 회장은 지난 6월 이승환 전 회장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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