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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만화와 웹툰

김준구 대표 "네이버웹툰 전세계 수익·방문자수 독보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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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진출 5주년 맞아 성과 및 계획 발표

"글로벌 월간 순방문자 6000만"

"올해 거래액 6000억 달성 예상"

"디즈니 못지 않은 엔터사로 도약"

뉴시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네이버웹툰 김준구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선릉 디캠프(D.CAMP)에서 열린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벤처스 신규 펀드 결성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11.14.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24일 "2014년 7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후 5주년을 맞은 현재 전 세계에서 수익과 방문자 모두 독보적 1위로 자리 잡았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타워에서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성과와 방향성'을 주제로 서비스 밋업 행사를 개최해 "구글플레이 앱마켓 만화 분야 수익 기준 전 세계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또 글로벌 지역에 서비스 중인 라인웹툰, 라인망가 등을 포함한 네이버웹툰의 또 월 순방문자(MAU) 수는 6000만명을 달성했다고 알렸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 대부분 국가의 앱마켓 만화 분야에서 방문자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 지난 2년 간 월 순방문자는 미국 라인웹툰는 연평균 71%, 일본 라인망가는 연평균 32%의 증가율을 보이는 등 세계 각국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이용자 중 상당수가 10·20세대로 Z세대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이에 따라 김 대표는 "올해 글로벌 콘텐츠 거래액은 6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라인웹툰, 라인망가 등을 포함한 올해 2분기의 유료 콘텐츠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 대표 자신감의 배경은 탄탄하다. 네이버웹툰은 업계 최초로 구축한 한국의 아마추어 플랫폼 ‘도전 만화’에 대한 성공 노하우를 라인웹툰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도 적용시켜, 전 세계 아마추어 창작자 58만여명, 프로페셔널 창작자 1600명이 활동하는 대규모 창작 생태계를 조성했다.

특히 미국의 아마추어 플랫폼인 ‘캔버스’에서 연재되는 작품 수는 연평균 108%씩 성장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연재 작품들에 ▲유료 콘텐츠 판매 ▲광고 ▲IP 비즈니스 등 다양한 수익모델을 적용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또 영상 기획·개발을 담당하는 자회사 스튜디오N 등을 통해 콘텐츠 IP 기반 비즈니스도 빠르게 추진해 나가고 있다. 향후에는 국경을 넘나드는 다양한 온라인동영상(OTT) 플랫폼과의 협력도 기대되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급속한 성장은 창작자들과의 철저한 수익 공유에 있다. 이미 연재 작가의 62%인 221명의 작가가 네이버웹툰 플랫폼에서만 연간 1억원 이상의 수익을 얻고 있으며, 전체 작가의 평균 연 수익은 3억1000만원에 달한다.

더군다나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시장 확대와 웹툰 IP 기반 사업의 다각화를 통해 웹툰 작가들의 수익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창작자들이 자국의 언어로 창작을 하고 나면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에 작품이 공개되며, 다양한 2차 저작물을 통한 수익 극대화가 가능하다.

아울러 네이버웹툰은 국내에서 유료보기, 광고, IP 비즈니스 등 다양한 수익 모델에 대한 검증을 완료했으며, 지난해 말부터 글로벌 유료 모델을 도입 중이다.

김 대표는 "작가들이 작품을 연재하게 되면 너무나 편안하게 국경을 넘나들며 독자와 IP 파트너를 만날 수 있는 전무후무한 플랫폼"이라며 "디즈니 못지 않은 세계적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웹툰 플랫폼과 창작 생태계라는 두 축을 계속해서 발전시켜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밖에 웹툰의 경쟁력과 발전 가능성에 대한 비전도 공개했다.

김 대표는 "웹툰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원천 콘텐츠로서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이 가장 높다"면서 "영상 콘텐츠와의 경쟁 속에서 원천 콘텐츠로서 가치를 높이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의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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