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
더불어민주당이 20대 국회 마지막 국회를 맞아 계류된 민생 법안들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또 한미정상회담을 맞아 한반도의 새 질서가 도래하기를 기대한다고도 밝혔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경제활력과 시장의 공공성 강화, 권력기관 개혁, 교육 공공성 확보를 사회개혁의 핵심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소재부품법에서 데이터 3법, 자본시장법, 공정거래법, 유치원3법, 지방자치법, 검경수사권 조정 등 사법개혁 과제 등 어느 것 하나 중요치 않은 법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이날 오후 정책 의총을 열어 입법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20대 국회에서 사회개혁 추진과 입법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미정상회담의 성공 역시 기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번 정상회담은 평화 정착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폐기 결정에 따른 한미 동맹 우려도 불식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3차 북미정상회담의 물꼬를 트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한미 두 정상은 한반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관련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며 "양국 정상은 이 자리에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한 북핵문제 해결이라는 대원칙에도 다시한번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이번 정상회담으로 북미 대화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연내 북미 정상회담 개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 역시 발맞춰 판문점 선언 동향, 통일경제 특구법, 남북관계 발전 협의에 힘 쏟겠다"며 "이산가족 연내 상봉 등 남북 교류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지연 , 김예나 인턴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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