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6시15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청와대가 23일 밝혔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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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운자]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을 오는 24일 오전 6시15분(현지시간 23일 오후 5시15분)에 갖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숙소를 처음으로 방문, 이곳에서 한미정상회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23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한미 정상은 24일 오전 6시15분 문 대통령의 숙소인 인터콘티넨털 바클레이 호텔에서 만나 비핵화 방법론을 포함한 양국 간 현안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회담은 이번이 9번째다.
이번 회담은 ‘하노이 노딜’ 후 교착상태였던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을 제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한미 정상이 비핵화 방법론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에서는 이번 회담을 계기로 문 대통령이 적극적 ‘촉진자’ 역할을 함으로써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북한이 협상에 앞서 체제보장과 제재해제를 들고 나온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에 따른 미국의 ‘상응조치’와 관련한 언급을 내놓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또 이번 회담에서 최근 일본정부의 대일 무역 보복조치에 의한 양국 간의 경제 갈등으로 인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문제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가 주요 의제로 테이블 위에 오를 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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