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곽영래 기자]/youngrae@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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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이종서 기자] "문상철이 장타를 쳐줬으면 좋겠다."
KT 위즈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16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강철 감독은 내야수 문상철을 언급했다. 이 감독은 "내야에서 황재균과 박경수를 제외하면 장타력이 있는 선수가 없다. 문상철이 장타를 쳤으면 좋겠다"라며 "문상철에게 기회를 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상철은 올 시즌 29경기에서 타율 2할2푼 2홈런 6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한 가운데, 타격감까지 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이강철 감독은 문상철이 가지고 있는 힘에 주목하며 잠재력 폭발을 기대했다.
이날 문상철은 좀처럼 이강철 감독의 바람처럼 결과를 내지 못했다. 1회첫 타석에서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뒤 3회 1사 2루에서는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물러났다. 5회 2사 2루에서도 문상철은 3루수 땅볼을 치며 침묵했다.
마지막 순간. 필요한 한 방을 쳤다. 1-1로 맞선 7회말 KT는 2사 2루 찬스를 잡았다. 안타 한 방이 필요한 상황. 문상철은 박준표를 상대로 우익수 앞 안타를 쳤다. 타구가 힘있게 뻗지는 않았지만 코스가 좋았다. 2루 주자심우준은 홈을 밟았고 KT는 2-1로 균형을 깼다.
문상철의 한 방은 결승타가 됐다. KT는 8회초와 9회초를 무실점을 막아냈고, 결국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비록 화끈한 홈런포는 아니었지만, 가장 필요한 순간 나온 한 방은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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