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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전6기…‘공수 맹활약’ 류현진, 드디어 13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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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전6기…‘공수 맹활약’ 류현진, 드디어 13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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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5전6기. 드디어 ‘13승’이다.

류현진(32·LA다저스)이 값진 1승을 추가했다. 류현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2피홈런) 3실점(3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15일 뉴욕 메츠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 삼진은 8개나 잡아냈으며, 볼넷은 단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다만, 평균자책점은 2.35에서 2.41로 소폭 올랐다.

류현진의 승리 시계는 한 달 넘게 12승에서 멈춰 있었다. 지난달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투로 승리를 따낸 뒤 5경기 연속 승리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지난달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부터 이달 5일 콜로라도전까지는 4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9.95라는 슬럼프를 맛보기도 했다. 직전 경기였던 뉴욕 메츠전에선 7이닝 무실점으로 부활했지만, 저조한 타선의 득점 지원으로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개럿 햄슨에게 중월 솔로포를 맞은 것. 시즌 16번째 피홈런이자 지난달 24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허용한 홈런이었다.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친 류현진은 6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콜로라도 타선을 꽁꽁 묶었다. 4회 초와 5회 초엔 병살타를 이끌어내는 등 효율적인 피칭을 선보이기도 했다. 7회 초 실투 하나가 두 번째 피홈런으로 이어진 부분은 다소 아쉽다.

사실 이날 모두를 놀라게 한 장면은 따로 있었다. 0-1로 뒤진 5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안토니오 센자텔라의 3구째 94.1마일(약 151.4㎞)의 직구를 공략,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린 것. 메이저리그 데뷔 후 7시즌, 255타석, 210타수 만에 나온 첫 홈런이었다. 역대 한국인 빅리그 투수 홈런은 박찬호, 백차승에 이어 세 번째다. 박찬호는 LA 다저스 소속이던 2000년 2홈런,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2009년 1홈런 등 통산 3홈런을 기록했다. 백차승은 2008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홈런 1개를 쳤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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