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타파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상황 대책회의
"태풍 타파, 축대·옹벽 붕괴와 산사태 각별히 대비해야"
이낙연 국무총리가 20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제17호 태풍 ‘타파’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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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0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앞으로 길면 3주, 운이 좋으면 2주가 고비”라며 “관계 부처, 지자체가 함께 노력하고, 특히 양돈농가 포함한 주민들의 합심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태풍 타파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상황 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청사와 세종청사, 전국 17개 시·도를 영상으로 연결해 진행된 이 날 회의에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 총리는 “파주와 연천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두 농가와 역학적 관계에 있는 양돈농가가 경기·강원도에만 국한되지 않고 충남·전남·경북에도 있다”면서 “확실하고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 또한 경기·강원이 각별히 주의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지역도 경계를 늦출 수 없다”며 “최고의 긴장을 갖고 대응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또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할퀸 지 2주 만에 태풍 타파가 북상 중”이라며 “링링은 바람이 셌는데 타파는 비가 세고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태풍이 많아 지반이 약해졌을 것이므로 축대·옹벽의 붕괴, 산사태 등에 각별히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지금같은 자연재해는 주민과 지역사회의 대처가 1차적으로 중요하고 감염병 또한 마찬가지”라며 “농민, 지역주민, 지자체와 함께 피해 없도록 하자. 이번 태풍 타파를 대비하는 우리의 목표도 똑같다. 인명 피해 전무, 재산 피해 최소화”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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