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규한 기자] 다저스 개빈 럭스. /dreamer@osen.co.kr |
[OSEN=길준영 기자]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이 새로운 유망주 랭킹 TOP 100을 발표했다.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활약을 반영해 유망주 랭킹 TOP 100 순위를 재조정했다. 최근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활약하고 있는 LA 다저스 최고 유망주 개빈 럭스는 9위에서 2위로 순위가 껑충 뛰어올랐다. 다저스 2위 유망주 더스틴 메이도 35위에서 33위로 소폭 상승했다.
럭스와 메이는 다저스가 올해 트레이드 시장에서 마지막까지 지킨 유망주다. 불펜 보강이 절실했던 다저스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마무리투수 펠리페 바스케스를 영입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했지만 피츠버그가 럭스와 더스틴 메이를 요구하면서 결국 결렬됐다.
하지만 바스케스 영입 실패는 결과적으로 옳은 선택이 됐다. 다저스는 바스케스 영입이 무산되자 이를 만회하려는듯 메이와 럭스를 차례로 콜업했다. 메이는 10경기(30⅔이닝) 1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4.11로 아직은 아쉬운 모습이지만 폭발적인 구위를 선보이며 자신의 잠재력을 뽐냈다. 럭스도 14경기 타율 2할6푼7리(45타수 12안타) 2홈런 6타점으로 활약하며 곧바로 빅리그에 적응한 모습이다. 메이와 럭스는 포스트시즌 로스터 합류 가능성도 한껏 높이고 있다.
반면 바스케스는 미성년자와 불법 성관계 혐의로 수사를 받으며 메이저리그 커리어 자체가 위태롭게 됐다. 바스케스는 혐의를 시인해 중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럭스는 메이저리그 유망주 랭킹 전체 2위이자 현재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있는 신인선수중에서는 가장 유망주 순위가 높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순조롭게 적응을 마치고 있는 럭스는 내년 가장 유력한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영광의 유망주 랭킹 1위는 변함없이 탬파베이 레이스 유격수 완더 프랑코가 차지했다. 2001년생으로 만 18살에 불과한 프랑코는 이미 하이싱글A에서 52경기 타율 3할3푼9리(192타수 65안타) 3홈런 24타점 40득점 4도루를 기록했다. 가장 뛰어난 재능은 타격 능력으로 20-80스케일에서 70점을 받았다. 파워와 주루, 어깨도 60점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수비는 50점으로 가장 낮았지만 그래도 평균 이상이라는 평가다.
이전에 2위를 지키고 있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우완투수 케이시 마이즈는 7위까지 랭킹이 하락했다. 마이즈는 최고 시속 97마일(156.1km)까지 나오는 빠른 공과 위력적인 스플리터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올해 어깨부상을 당했고 더블A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여 순위가 하락했다.
이어서 3위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외야수 루이스 로버트, 4위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좌완투수 맥켄지 고어, 5위는 LA 에인절스 외야수 조 아델이 이름을 올렸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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