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가 1993년 7월 화성군 정남면 관항리 인근 농수로에서 유류품을 찾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우리나라 범죄사상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던 ‘화성 연쇄살인 사건’ 범인의 정체가 28년 만에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현재 수감 중인 A(50대)씨를 특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7월 이 사건 증거물 일부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DNA 분석을 의뢰한 결과, 증거물에서 채취한 DNA와 A씨의 DNA가 일치한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경찰은 남은 증거물에 대해서도 감정을 의뢰하고 수사기록과 관련자들을 재조사하는 등 A씨와 화성 연쇄살인 사건과의 관련성을 추가 확인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1980년대부터 발생한 화성 연쇄살인 사건은 ‘살인의 추억’이라는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한편 해당 사건의 공소시효는 2006년 4월2일이었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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