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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한혁 기자] 전남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시에 이어 연천군에서도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대해 청정 지역 사수를 위한 차단 방역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돼지열병 발생 이후, 농가 점검반을 즉각 편성해 밀집사육지역인 노안 현애원(28농가, 4만2643두)을 비롯한 관내 양돈 89농가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완료했다.
지난 17일 오전 6시 30분부터 48시간 전국 돼지농가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발동됨에 따라, 나주축산물공판장 인근 사거리를 비롯한 주요 도로에 통제초소를 설치·운영하고 관내 차량 이동중지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시는 전체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전화예찰을 매일 실시하고, 외국인 노동자 관리, 자체 소독 실시, 소독실시 기록부 작성, 농가 간 모임자제, 전국일시 이동중지 등을 안내·당부하고 있다.
농가 이동중지 명령이 종료되는 19일 오전 6시 30분이후부터 동수동 소재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해, 차량 소독여부를 확인하는 소독필증도 발급할 예정이다.
소독필증을 미지참한 차량은 농가 출입이 금지된다.
강인규 시장은 “치사율 100%에 달하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선제적 차단 방역을 위해 한돈 농가 스스로 축사 주변 소독에 철저를 기하고, 야생멧돼지 대비, 해외여행 이후 축산 농가 간 모임, 방문을 필히 자제해주길 바란다”며 “관계부서, 기관, 농가와 함께 힘을 합쳐 가축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청정 지역 사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한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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