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브렐, 세인트루이스전 복귀 예상…시뮬레이션 게임 소화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크레이그 킴브렐(31·시카고 컵스)이 시뮬레이션 피칭을 통해 복귀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킴브렐이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했다. 공 16개만 던졌지만, 킴브렐은 이제 마무리로 복귀하는 데 있어 한 단계 더 가까워졌다”라고 전했다.

킴브렐은 지난겨울 FA 미계약자로 남았다가 시즌 중반 시카고 컵스와 4년 계약을 맺었다. 지난 7일 오른쪽 팔꿈치 염증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전력에서 이탈한 킴브렐은 곧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킴브렐이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했다. 스위치 타자 가르시아를 양쪽 타석에 세워두고 직구와 커브를 던지며 복귀하기 위한 절차를 밟아가고 있다. 킴브렐이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인트루이스전은 시카고 컵스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경기다. 사진=ⓒAFPBBNews=News1

MLB.com은 “스위치 타자 로벨 가르시아(26)가 양쪽 타석에서 킴브렐이 던지는 직구와 커브를 쳤고, 이는 복귀 전 마지막 절차가 될지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킴브렐은 올 시즌 21경기에 등판해 19이닝 동안 2패 13세이브 평균자책점 5.68로 부진하다. 지난 시즌 보스턴 주전 마무리로 62⅓이닝을 소화하며 5승 1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2.74를 기록하며 보스턴이 월드시리즈 우승하는 데 있어 큰 공을 세웠던 것과는 다른 활약을 보인다.

‘MLB.com’은 “킴브렐이 몸에 문제가 없으면 시카고 컵스의 주말 시리즈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

킴브렐이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인트루이스전은 시카고 컵스에 있어 정말 중요하다. 시카고 컵스는 5연승을 달리며 세인트루이스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 경쟁을 하고 있다. 18일 현재 82승 68패로 세인트루이스에 2경기 차 뒤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에서도 2위를 달리고 있는 시카고는 리그와 와일드카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1경기 차로 쫓기고 있어 세인트루이스전이 매우 중요하다. sportska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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