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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이슈 코오롱티슈진 '인보사' 사태

코오롱티슈진 상폐결정 10월11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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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하는 코스닥시장위원회 회의 개최가 연기됐다. 자료: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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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18일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하는 코스닥시장위원회 회의 개최를 연기한다고 공시했다. 거래소는 “당초 이날까지 회의를 열 예정이었으나 개최 기한을 15영업일 뒤인 10월 11일까지 연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시행세칙에 따르면 거래소는 시장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 시장위 개최 기간 이후로 예정된 경우 15영업일 이내에서 시장위 개최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 이후 추가 연장은 불가능하다.

연기와 관련해 거래소 측은 “오는 23일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인보사 임상 관련 서한을 수령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만일 미국 FDA에서 인보사의 임상 재개 결정이 나오면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결정이 뒤집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거래소는 앞서 코오롱티슈진이 상장심사 당시 중요사항을 허위 기재 또는 누락했다고 보고 이 회사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 이는 코오롱티슈진의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성분이 당초 알려진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밝혀진 데 따른 것이다. 이어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지난달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를 1차적으로 결정하고, 이날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2차로 상장폐지 여부를 의결할 예정이었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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