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 유입 방지 총력' |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시가 경기도 파주·연천에서 잇따라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확산을 막기 위해 24시간 비상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인천시는 지난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자 시청 재난상황실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마련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는 군과 경찰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6개 실무반을 편성해 상황 종료시까지 운영한다.
경기도 파주의 양돈농장에서는 지난 17일 국내 최초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고 18일 오전에는 연천 농가의 의심 돼지 시료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인천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파주 양돈농장 소유주의 다른 농장 돼지 136마리가 인천 도축장으로 출하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물량을 전량 폐기토록 했다.
이 농장에서 진행된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인천에는 북한과 인접한 강화군, 옹진군을 비롯해 5개 군·구 43개 농가에서 돼지 4만3천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시는 현재 인천에 남은 음식물을 사료로 먹이는 양돈농가나 방목사육 농가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시는 강화대교와 초지대교에 소독·통제초소를 설치해 24시간 운영 중이다.
박준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양돈농장별 소독통제 실시와 거점소독시설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인천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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