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사령관 면담하고 한미 장병과 오찬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0일 경기도 평택에 있는 오산 공군기지와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한다고 외교부가 18일 밝혔다.
강 장관은 두 기지를 연쇄 방문해 주요 시설을 시찰하고 한미 장병들과 오찬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또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과 만나 굳건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을 위한 한미 간 긴밀 공조를 강조할 계획이다.
강 장관의 미군기지 방문에는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도 동행한다.
강 장관은 오산 공군기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등을 계기로 방문한 적이 있지만, 캠프 험프리스를 찾는 것은 처음이다.
주한미군사령부가 서울 용산을 떠나 새로 둥지를 튼 캠프 험프리스는 여의도 면적의 5배인 1천467만7천㎡(444만평)에 달해 외국에 있는 미군기지 중 단일기지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강 장관이 올해 상반기부터 평택 험프리스 기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자 했지만 일정이 여의치 않았는데 이번에 성사된 것"이라며 "탄탄한 한미동맹을 과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8군 평택시대 개막 |
transi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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