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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내년 대선을 전후로 중국과 무역협상이 타결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 자신이 재선될 경우 훨씬 더 나쁜 조건에 합의할 것이라며 중국을 압박했다.
이날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뉴멕시코에서 캘리포니아로 이동하는 에어포스원에서 동승한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중국과의 무역협상은 내년 대선 전에 타결될 수도 있으며, 또는 미국 유권자들이 투표하러 간 다음날 타결에 도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중국 당국도 내가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중국 당국자들은 다른 사람들과 협상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만약 중국이 선거 이후에 협상을 끝내게 된다면 지금 타결하는 것 보다 중국 측에 훨씬 나쁜 조건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미ㆍ중 양국은 19일 워싱턴DC에서 차관급 무역협상을 재개해 양측의 이견 해소를 논의할 예정이다. 10월 초 고위급 무역협상도 워싱턴DC에서 열린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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